현재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스테로이드성 및 비스테로이드성 조성물로 구분된다. 이 약물들은 위장장애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효과는 탁월하면서도 부작용은 적은 염증성 질환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했다.
면역반응이 나타나면 대식세포가 이물질, 세균, 바이러스, 체내 노폐물 등을 없애고 산화질소,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을 포함한 염증 매개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중 산화질소는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종양을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산화질소 형성은 염증을 유발하고 신경 손상, 조직 손상, 유전자 변이 등을 일으킨다.
성균관대학교 조재열 교수팀은 홍삼을 섭취하면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고 염증유발인자인 산화질소를 비롯해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생성이 억제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 위염 유발 쥐에 홍삼을 투여한 결과 위염이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삼의 꾸준한 섭취로 부작용 없이 염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 홍삼 항염증 작용 밝혀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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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8
홍삼의 항염증 작용이 분자적 기전으로 밝혀졌다.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 연구팀은 "홍삼추출물의 항염증 활성 연구"를 통해 면역반응이 과발현돼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날 경우 홍삼 추출물이 염증반응을 어떻게 개선시키는지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염증반응은 세포 및 조직의 손상이나 감염에 대한 방어로 나타난다. 염증반응이 지속될 경우 위염, 염증성 장염 등의 소화기질환,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 폐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기사원문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201404240100278460014069&cDateYear=2014&cDateMonth=04&cDateDay=24